얼마 전 일본의 충격적인 근황을 접하게 되어 몇 글자 적어 보려고 한다.
-소개에 앞서 글 전반적으로 조금은 편파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국가이기에 한쪽으로 치우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
오늘 소개드릴 국가는 여러모로 대단한 국가라 잠시 소개의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다.
한국은 자국을 따라오려면 백 년도 모자라다며 감히 넘볼생각도 말라며 대놓고 무시하던 국가!
전 세계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겠다 우기는걸
한국이 반발하자 "한국 따위에게 오염수 배출 항의 듣고 싶지 않다"라며 더 당당했던 국가!
역사가 증명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섬을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힘으로만 밀어붙이려는 국가!
국권의 침탈도 모자라 그 시기 억울하게 강제 징용되셨던 분들의 배상 문제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더 나아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극한의 뻔뻔함을 보이는 국가!
... 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거 같아 간략한 이해만을 위해 여기까지만 쓰겠다.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7개국의 일원으로 세계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할 그 대단한 국가가
국토교통성의 건설공사 수주 통계를 의도적으로 부풀렸고 더 나아가
이 통계가 포함되는 일본 정부의 국내총생산(GDP)도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단다.
그것도 무려 8년을 그래 왔다고 하니...
.... 이게 나란가 싶다.
혹시나 아무리 그래도 정말 그랬을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포털에 간단한 키워드만 쳤는데 온통 같은 기사로 도배되다시피 있는 걸 볼 수 있다.
나무 위키에서도 아베 정권에서의 두드러지는 GDP 성장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본 내 각 신문의 메인에서도 "GDP 통계자료의 오류가 은폐가 아니다"라는 식의 기사들이
기사들이 즐비하다.
내용을 좀 들여다보면
"국토교통성이 매월 집계해 발표하는 건설공사 수주 실적이 아베집권 시기인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연간 1만여 건씩 이중으로 합산돼 통계법을 위반했을 우려가 있다"라고 했으며
국토교통성은 매달 전국에 있는 약 1만 2천여 개 업체의 수주 실적을 취합하는데
건설업체가 소속 지자체에 실적을 제출하면 지자체는 그 실적을 모아 국토교통성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성이 지자체 담당자에게 숫자를 고쳐 제출할 것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한 지자체 담당자의 증언에 따르면 조작에 사용된 도구는 "연필과 지우개(?)"였다고 한다.
허참...
통계 조작은 주로 건설 업체가 제출 기한을 넘겨 수개월 치 실적을 한 번에 제출할 때 일어났는데
이를테면 4~6월 치 실적을 제출하면 이 전부를 한 달 치 실적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두 달치의 실적이 0이 되어야 하지만
그 부분은 각 업체들의 평균치를 적어 제출 함으로써 실적이 부풀려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커지자 일본의 현 총리인 기시다 후미오는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매우 유감이다. 경위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시급히 검토 대응하겠다"
라고 밝혔다는데...
정말 대단한 국가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특히 아베 신조라는 분은 집권 때에도 문제가 많았지만 퇴임 후에도 집권기 때 문제들이 하나둘 터지는 거 보면
나라를 정상적으로 운영 해왔던 거 같지는 않다.
저분을 보면서 생각나는 명언이 하나 있다.
-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하긴 저 부풀려진 GDP로도 이대로만 가면 결국 2027년에는 한국이 일본의 GDP를 추월한다는
보고서가 있을 정도니 한 국가를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서 조바심이 났을 성은 싶다.
아무튼 놀라운 기사를 접하게 되어 사심 없이 급하게 몇 글자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