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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갑오징어 낚시 그리고 약간의 팁

by 어쩌다잡부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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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갑 출조 이후로 정말 오랫만에 출조 인듯하다 

일상에 지치고 무료하다 느껴질때 아무생각없이 한번씩 떠나면 

힘은 좀 들지만 묘하게 힐링 되고 낚아올리는 맛도 나름 쾌감이 있는것이 낚시여행 인듯 하다

같이 가기로 한 후배와 만나 출발전 일단 배부터 채워본다. 

돼지찌게 맛집
돼지찌게 맛집

한번씩 들르곤 하는 돼지찌게집이다 생각보다 맛집이라 1인당 밥 2공기는 뚝딱 해치우는 곳

돼지찌게맛집
돼지찌게 맛집

다먹고 나니 저녁 9시 ... 이번에는 차박후 새벽낚시배를 타볼까한다

오늘은 수요일 다음날 연차를 빼고 잠은 선착장에서 쪽잠자기로 하고 

잠오기 전에 출발 해본다 

쾌적한 고속도로
쾌적한 새벽 고속도로

 

아 역시 야간 운전은 차들이 없어 쾌적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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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어종 : 갑오징어
물때 : 6물
날씨 : 맑음
목적지 : 삼천포항(팔포항)
출조시간 : 6시

낚시를 다니다 보면 뉴스날씨와 현장 날씨가 틀려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오차를 줄일수 있는 간단한 팁이 필요하신분들은  아래 글에서 확인 해보시기 바란다.

2021.12.23 - [생활의발견] - 실시간 교통 cctv를 나를위해 쓰는법

 

실시간 교통 cctv를 나를위해 쓰는법

부푼 기대를 안고 떠난 여행! 기상예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떠났는데도 막상 여행지를 도착해보니 비가 온다던가 바람이 너무 불어 야외활동이 힘들다던가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 낚시 떠나기전

zzab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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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 밤 11시가 좀 넘어 도착~!!!

 

팔포항 새벽전경
팔포항 새벽풍경

 

팔포항 새벽풍경
팔포항 새벽풍경

오늘 우리가 타고갈 배부터 확인해보고 서서낚시 할 자리까지 미리 써치 해본다 

이배는 9.7톤 짜리로 총20인 이상 수용가능한 낚싯배중에 꽤 큰 축에 속한다

더불어 이 배만의 장점은 화장실이 2개라 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고

각 낚시 자리마다 개별 어탐기가 비치되어 있어물속 상황을 좀더 직관적으로 알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선장판단에 의해 키고 끈다는점은 알고 가도록 하자

건조된지 얼마안된 최신배라 선내 시설이 대체적으로 깔끔한것도 장점.

배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차에서 쪽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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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드뎌 만쿨의 기대를 품고 출발~~

라면
배위에서 먹는 라면맛은 언제나 특별하다

아침 저녁으로 날이 제법 쌀쌀해졌다

이럴때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 !!

웬만한 낚싯배는 라면 커피 물까지는 기본제공이라 맘껏 먹어도 된다.

먹을거리가 꽤 많다.
꽤 많이 비치되어있는 먹을거리들
원두커피까지
원두커피까지 있다

선내 기본으로 제공되는 간식들 각종 과자류,믹스커피,아메리카노,컵라면,햇반

음료수까지 다 공짜다 

아니 ....선비에 포함된 것들 이다 .. 

양껏 선비만큼 배터지게 먹고 가리라 다짐 했건만..

바다위에서 떠오르는태양을 맞이하다
바다위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한다.

해가 떠오르고 달리고 달려 드뎌 목적지에 다와간다 

아 그리고 선상을 처음 타시는 분들께 깨알팁을 드리자면

배 선두에서 선미까지 보통 수십개의 낚시 자리가 있는데 이 자리들도 명당자리가 있고 

각 자리마다 장단점이 다 잇다 

자리를 배치하는 방식도 지역마다 조금씩 틀리다 보통 서해쪽은 뽑기로 자리를 정하고

남해쪽은 선착순으로 자리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는 삼천포 즉 남해고 이배는 선착순이다 이런곳은 보통 출항시간보다 일찍와서 깃발꽃이 하듣 낚싯대 먼저

꽂아 놓고 주무시는 분들이 많다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이다

그런의미에서 보자면 밤12시가 안되어 도착한 우리는 1순위로 자리를 맡을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있었고

나름 가장 명당자리라고 생각되는 자리를 잡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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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설명 잠시 하자면 자리는 크게 세등분으로 구분된다 

 

선수,중앙,선미

-선수

선수자리는 확트인 개방감이 좋고

어느 포인트를 가든 가장먼저 포인트에 당도 하는 선봉대 느낌이 강하다

설 자리에 비해 다각도로 던질수 있다는것도 장점이다

다만 배의 중심에서 가장 멀기고 하고 다른곳에 비해 높기에 작은 파도에도 울렁임이 심해

멀미가 심하신분들에겐 권하지 않는 자리지만 일반적으로 그 배에서 마릿수 장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자리이다

-중앙

중앙부분은 보통 가장 안좋은 자리에 속한다 낚싯배 특성상 중앙에 선실이 자리잡고 있어서

복도의 폭이 좁을수 밖에 없어 중앙자리에서 낚시 하다 보면 왓다갔다 지나 다니는 인원들에 의해 

집중력 흐트려지기가 쉽고 옆사람들과 봉돌무게나 흘리는 량을 조절 못하면 

낚싯줄 엉키기도 많이 하게 되어 초보에겐 비추천하는 자리

-선미

마지막으로 선미는 화장실이 위치한곳이라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낚시할수 있는 각도가 꽤 넓고 상대적으로 주변사람들과 줄이 꼬일 위험도 낮다

선두 처럼 울렁임이 심하지도 않아 꽤 안정적인 자리라 할수 있다 

 

자...

그럼

이 배의 탑승자중 가장 일찍 온 우리는 어떤 자리를 차지 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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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중앙"

흑흑

첨엔 선두에 자리를 잡았었따 멀미가 좀 나도 뽈때기에 키미테 딱 붙이고 

이빨 꽉깨물고 만쿨 함 해보자며 선두에 떡하니 자리 잡았는데 ....

배 출항때가 가까워져서 웬 딸램이 하나 타더니 

주섬주섬 카메라 셋팅을 하는게 아닌가 ....

아프리카bj인듯 싶었다

 

그러곤 선장이 왈

"오늘 사람도 별로 안타 널널한데 굳이 선두탈 필요가 있으까요"

카믄서 은근히 권하길래 딱히 최애 하던 자리도 아니였기에 

선선히 중앙자리로 옮겨 주었다

 

마릿수 장원은 다음 기회에 하는걸로....

 

낚싯배를 굳이 타는이유는 드넓은 바다
bj자리 ... 이동시간이라 카메라는 없고 삼각대만 덩그러니~~

 

낚시에 열중
낚시에 열중

첫 캐스팅 ~!!

 

위치
욕지도 인근

삼천포 항에서 욕지도 까지 와버렷다 선장이 의욕이 넘치는 분인듯 하다

보통은 삼천포에서 출항하면 그 인근에서 연안을 따라 포인트를 잡아 간다.

 

신기하기만 했던 범선
신기했던 범선

낚시중에 옆을 스쳐지나가던 범선

범선이맞나 ... 

여튼 엄청난 크기와 이색적인 생김새에 한참을 처다 봤엇다 

언젠가 나도 저런배 한대 끌고 세계여행 한번 다녀봤으면 싶다 

 

오늘의 조과
오늘의 조과

어찌저찌 낚시는 마무리 되었으나

물때도 좋았고 ,바람도 안불었고,파도도 잔잔했고,햇살도 따사로웠고

이뿌니 여bj도 봤고,이국적인 배구경도 잘했고

다 좋았는데..

딱하나!!!

조과는 완전 꽝수준!!!

욕지도에는 갑오징어가 안사나 ...

인근에서 낱마리 잡히다가 오후 늦게 사량도 인근

연안들어와서 몇마리 나와준게 전부다 

모든게 좋았는데 조과만큼은 좋지 못했던 

짧은 조행기 이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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